버스·지하철도 ‘하이패스 시대’? 안드로이드 태그리스 버스 결제 시작!

최근 아이폰 K패스 출시 소식이 화제가 됐었죠. 오늘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에게도 반가운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티머니의 '태그리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됐다는 소식인데요.
이미 인천 지하철 전 구간에는 먼저 적용돼 있어서, 직접 써보신 분들도 꽤 많으실 거예요.
이번에는 서울 일부 버스 노선에서도 태그리스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태그리스란? 교통카드 ‘찍지 않고도’ 결제 완료!

 

 

 

 

 

 

 

 

 

‘태그리스’라는 말 그대로, 교통카드를 따로 태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기술입니다.
버스나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때, 주머니나 가방에서 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처럼 작동하는 거죠.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핸드폰이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있어도 탑승만 하면 ‘삑’ 하고 인식이 되는 방식입니다.

 

겨울엔 ‘진짜’ 편리한 이유

 

특히 이 기능이 빛을 발하는 건 겨울철이에요.
추운 날씨에 장갑을 끼거나 손이 얼어서 폰을 꺼내기 힘들 때도, 그냥 버스에 오르기만 하면 결제가 끝납니다.
또 버스를 기다리면서 유튜브나 스포츠 중계를 볼 때도, 영상을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탑승할 수 있죠.

이 서비스가 서울과 경기권에도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출퇴근길 풍경이 확 달라질 것 같습니다.

 

태그리스 결제, 어떻게 쓸까? (안드로이드 전용)

 

 

 

 

 

태그리스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우선 지원되고, 아래처럼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한다.
2. 앱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충전한다.
3. 교통카드 화면 오른쪽 위 ‘점 3개’ 메뉴를 누른다.
4. ‘태그리스 결제 설정’을 선택하고 활성화한다.
5. 교통카드 화면에 “Tagless ON”이 표시되면 완료!

또, 알림바에 “태그리스 결제 사용 중”이라는 문구가 뜨면 모든 준비가 끝난 거예요.
이후엔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버스에 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어디서 쓸 수 있을까? 적용 노선 안내

 

 

 

 

 

 

 

현재 태그리스 버스는 서울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행 중입니다.
차량 외부에 ‘Tagless 버스’라고 표시돼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고, 별도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시범 운행 주요 노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111번, 121번, 171번, 240번, 343번, 405번, 501번, 502번, 654번, 660번, 662번, 704번, 761번, 1132번, 1226번, 2212번, 2224번, 2233번, 3214번, 3322번, 3414번, 4211번, 4433번, 5519번, 5528번, 5621번, 5630번, 6613번, 6632번, 7011번, 7018번, 7713번, 7739번, 8111번, 8561번, 8661번 등입니다.

 

기술은 어떻게 작동할까? – 저전력 블루투스(BLE) 활용

 

태그리스 서비스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로 작동합니다.
버스 내 단말기와 스마트폰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아 요금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데요,
여러 해 동안 안전성 테스트를 받고, 지금 실사용에 도입된 겁니다.

 

환승은 문제없을까?

 

혹시 “태그리스 버스에서 환승했는데, 다음 노선이 태그리스가 아니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되셨나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태그리스가 적용되지 않은 구간에서는 기존처럼 모바일티머니로 태그해 환승하면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도 그대로 됩니다.

 

앞으로의 변화는?

 

 

 

 

 

이번 태그리스 도입은 서울 전체 버스로의 확대와, 지하철·전국 버스망 통합을 위한 첫걸음이에요.
앞으로는 아예 휴대폰을 꺼낼 필요 없는 완전 비접촉 교통 결제 시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출퇴근길이나 짐이 많을 때, 겨울철처럼 손이 시릴 때엔 그 편리함이 확실히 체감될 것 같네요.

 

마무리

 

이젠 바람 부는 아침에도 손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그냥 버스에 올라타기만 해도 결제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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